나는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매년 일년에 한 번, 많게는 두 번까지도 사르데냐를 방문했다. 그렇다보니 사르데냐에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, 최근에 스틴티노(Stintino)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일까지 있은 후에는 그냥 거의 추종하기로 결정했다. 내방 벽에는 코튼으로 된 큼지막한 사르데냐 지도가 걸려있다.

2017년 처음 사르데냐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같은 한국사람들을 사르데냐에서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는데, 어느샌가 한국사람들도 신혼여행 혹은 이탈리아 교환학생 생활 중 국내여행으로 사르데냐를 많이 방문하고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. 아직까지 사르데냐에서 한국사람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다음에 갈 땐 한국사람을 만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!
사담은 이만하고 본격적으로 사르데냐섬의 개관을 적어보겠다. ㅎㅎ
우선 사르데냐는 이탈리아에 있는 섬들 중 하나이다. 이탈리아어로는 Sardegna, 영문으론 Sardinia라고 표기된다.

이렇게 이탈리아 지도를 봤을 때 왼쪽 하단부에 큼지막하게 있는 섬이 사르데냐이다. 맨 아래 위치한 이탈리아의 또 다른 섬인 시칠리아를 본 후에 사르데냐를 보면 알 수 있듯, 지형적으로 보면 반도에서 '확실히' 떨어져있는 느낌이 있다. 그렇기에 비행기 혹은 배를 타야만 사르데냐에 도착할 수 있으며, 로마나 밀라노에서 출발하여 사르데냐의 여러 공항 중 '올비아(Olbia)' 공항에 도착한다는 가정 하에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.

사르데냐 지도는 이렇게 생겼으며, 주도는 남부에 위치한 칼리아리(Cargliari)이다.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올비아 공항은 우측 상단부에 위치한다.
- 주도인 칼리아리를 포함해 사싸리(Sassari) 등에 대학이 있어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상권도 좋은 편이다.
- 포르토 체르보(Porto Cervo)는 요트여행을 하기에 적합한 마딸레나(Maddalena)섬과 가깝고, 명품관이 쫙 들어서있는 스팟(프로메나드 두 포르트: Promenade du Port)도 있어서 초호화 관광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. 유럽 부자들이 요트 위에서 파티를 벌이는 그런 이미지와 들어맞는 곳이 포르토 체르보라고 생각하면 된다.
- 알게로(Alghero)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. 바르셀로나에서 유학을 한 사람이면 어렵지 않게 카탈루냐어를 접해봤을텐데, 바로 그 카탈루냐어가 사용되는 곳이 알게로이다. 이는 역사적으로 사르데냐가 아라곤 왕국에 속한 데서 기인한다.(아마 이부분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좀 더 상세하게 다뤄보지 않을까 싶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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